어두운 목재 선반에 도자기 술병이 줄지어 놓인 보틀숍 내부

밤에 빚어낮에 답니다

전통주 보틀숍 · 약주 · 탁주 · 증류식소주

도수만 적힌 라벨로는 고를 수가 없습니다.
누룩과 덧술 방식, 산미와 단맛의 결을 병마다 적어 두었습니다.

  • 산지 표기양조장·쌀 품종까지
  • 도수 구간6도부터 40도까지
  • 개봉 시음주 3종 상시 운영

19세 미만 판매 금지 · 매장 방문 시 신분증을 확인합니다

SEOUL · TRADITIONAL KOREAN LIQUOR SCROLL

01 — 골라 드리는 기준

도수는 맛이 아닙니다

같은 16도라도 쌀만 쓴 약주와 부재료를 넣은 약주는 완전히 다른 술입니다. 병에 크게 박힌 숫자는 알코올 도수일 뿐, 그 술이 달지 신지 알려 주지 않습니다.

저희는 병마다 누룩 종류 · 덧술 횟수 · 산미 · 잔당을 손으로 적습니다. 단양주인지 삼양주인지, 산미가 앞서는지 뒤에 남는지를 먼저 여쭙고 골라 드립니다.

  • 라벨에 도수만 있고 무슨 맛인지 알 수 없다
  • 선물용으로 샀는데 상대가 못 마시는 결이었다
  • 탁주는 다 비슷할 거라 생각해 고르기를 포기한다
  • 양조장 이름을 봐도 어느 지역 쌀인지 모르겠다

재고와 입고 주기는 양조장 출고 일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해 주세요.

02 — SIGNATURE

술 두루마리

폭(幅)마다 술 하나. 산지와 도수, 빚은 방식을 세로로 적었습니다. 두루마리를 손으로 잡아 끌어 보세요.

01/07

백자 병과 작은 잔이 어두운 나무 위에 놓인 약주

달빛약주

약주 · 맑은 술

도수
16도
산지
충북 ○○ 양조장
빚은 법
삼양주 · 밀누룩

덧술을 두 번 얹어 산미가 뒤에 길게 남습니다. 잔당이 낮아 맑고, 향은 배와 흰꽃 쪽으로 갑니다.

옹기 주전자에서 사발로 따라지는 뿌연 탁주

흐린날탁주

탁주 · 흐린 술

도수
8도
산지
경기 ○○ 양조장
빚은 법
이양주 · 생주

살균하지 않은 생탁주라 냉장 보관이 필요합니다. 개봉 전 병을 눕혀 천천히 굴리면 앙금이 고르게 섞입니다.

돌판 위에 세워진 청자빛 증류식소주 병

서리내림

증류식소주 · 내린 술

도수
40도
산지
전남 ○○ 증류소
빚은 법
상압증류 · 3년 숙성

상압으로 내려 곡향이 두껍게 남습니다. 감압증류한 술보다 향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얼음 없이 상온으로 권합니다.

고르는 자리 01

도수로 나눈 세 칸

  • 6 — 10도 탁주 · 생막걸리 탄산감이 남아 있고 곡물 단맛이 앞섭니다. 차게 보관합니다.
  • 12 — 18도 약주 · 청주 맑게 거른 술. 산미와 잔당의 균형으로 성격이 갈립니다.
  • 25 — 45도 증류식소주 내린 술. 상압인지 감압인지에 따라 향의 무게가 달라집니다.

도수가 높다고 좋은 술이 아닙니다. 잔에 담아 향을 먼저 맡고 결이 맞는 쪽을 고르시면 됩니다.

고르는 자리 02

산미와 잔당의 결

산미↑ 잔당↓드라이한 약주누룩향이 뒤에 남고 뒷맛이 짧습니다.
산미↑ 잔당↑새콤한 탁주요거트 같은 산미. 첫 잔에 인상이 강합니다.
산미↓ 잔당↓맑은 청주향이 옅어 안주 맛을 가리지 않습니다.
산미↓ 잔당↑단맛 약주꿀·조청 결. 처음 전통주를 접할 때 무난합니다.

"어떤 술 찾으세요"보다 "신 쪽이 좋으세요, 단 쪽이 좋으세요"를 먼저 여쭙습니다.

가져가신 뒤 01

병마다 보관법이 다릅니다

  • 생주(살균 안 함)냉장 필수. 개봉 뒤 사나흘 안에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 살균 약주실온 보관 가능. 직사광선만 피하면 됩니다.
  • 증류식소주도수가 높아 상온에서 오래 둡니다. 세워서 보관합니다.

택배 배송은 하지 않습니다. 주류는 온라인 판매가 제한되어 매장에서만 내어 드립니다.

두루마리 끝

고르기 어려우면
여쭙는 편이 빠릅니다

선물인지 혼자 드실 건지, 어떤 안주와 함께인지만 알려 주시면 그 자리에서 두세 병으로 좁혀 드립니다.

재고 문의하기

19세 미만에게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신분증을 확인합니다.

돌 단 위에 줄지어 놓인 옹기 발효 항아리
ONGGI발효 항아리

03 — 빚는 법

누룩이
술의 성격을 정합니다

공장식 입국을 쓰면 맛이 고르게 나오고, 전통 밀누룩을 쓰면 해마다 결이 달라집니다. 어느 쪽이 옳다기보다 성격이 다른 술이 됩니다. 저희는 병마다 어느 쪽인지 적어 둡니다.

  1. 01

    누룩 띄우기

    밀이나 쌀을 반죽해 곰팡이를 붙입니다. 이 단계에서 술의 향 방향이 거의 정해집니다.

  2. 02

    밑술

    고두밥과 누룩, 물을 섞어 효모를 불립니다. 여기서 끝내면 단양주입니다.

  3. 03

    덧술

    밑술에 밥을 한 번 더 얹으면 이양주, 두 번이면 삼양주. 얹을수록 도수와 향이 깊어집니다.

  4. 04

    거르기

    맑게 뜨면 약주, 그대로 걸러 물을 타면 탁주. 같은 술덧에서 두 갈래가 나옵니다.

짚과 한지 위에 놓인 마른 누룩 덩어리

04 — 누룩

해마다 다른 게
흠이 아닙니다

밀누룩은 띄운 계절과 습도에 따라 향이 달라집니다. 같은 양조장의 같은 술이라도 병입 시기가 다르면 결이 조금씩 다릅니다. 입고 때마다 시음해 보고 그 차이를 라벨 옆 쪽지에 적어 둡니다.

  • 병입 연월을 진열 쪽지에 함께 적습니다
  • 시음 소감은 저희 기준이며 취향에 따라 다릅니다
  • 같은 술이라도 로트가 바뀌면 다시 적습니다

05 — 안주 결

술을 고르고
안주를 맞춥니다

보틀숍이라 안주를 팔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술이 어떤 안주와 부딪히지 않는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저희가 자주 권하는 방향입니다.

탁주 · 8도

기름진 것과

전이나 튀김처럼 기름이 도는 안주에는 산미가 있는 생탁주가 낫습니다. 탄산감이 입을 정리해 줍니다.

부침 · 튀김 · 수육

백자 그릇의 찬들과 도자기 술병이 놓인 상

약주 · 16도

간이 여린 것과

맑은 약주는 향이 섬세해 양념이 센 안주에 묻힙니다. 나물이나 흰살생선처럼 간이 여린 쪽이 서로를 살립니다.

숙회 · 나물 · 두부

증류식소주 · 40도

짠 것과

도수가 높은 술은 안주를 크게 가리지 않지만, 염장이나 훈연처럼 향이 진한 쪽과 잘 맞습니다.

젓갈 · 훈제 · 육포

※ 위 조합은 취향 안내이며 정해진 규칙이 아닙니다. 드시는 양은 각자의 몸 상태에 맞춰 조절해 주세요.

06 — 방문 안내

오시면 이렇게
골라 드립니다

  1. 01

    신분 확인

    입장하실 때 신분증을 확인합니다. 19세 미만은 매장 이용과 구매가 모두 불가합니다. 동반 미성년자도 주류 진열 구역에는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2. 02

    결 여쭙기

    신 쪽인지 단 쪽인지, 향이 두꺼운 게 좋은지부터 여쭙습니다. 선물이면 받으시는 분이 평소 드시던 결도 함께 물어봅니다.

  3. 03

    개봉 시음

    주마다 세 종을 열어 둡니다. 아주 소량을 잔에 따라 향과 첫맛만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운전하실 분께는 권하지 않으며, 원하지 않으시면 건너뛰셔도 됩니다.

  4. 04

    보관 안내

    생주는 아이스팩과 함께 포장해 드립니다. 냉장까지 걸리는 시간과 개봉 후 며칠까지 결이 유지되는지 적어 드립니다.

온라인 판매 주류는 통신판매가 제한되어 배송하지 않습니다. 매장 방문 구매만 가능합니다.

재고 확인 소량 입고 품목이 많아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해 주시면 따로 빼 둡니다.

시음 운영 시음은 소량 확인 목적입니다. 운전·임신 중이시면 이용하지 않도록 안내드립니다.

07 — 다녀가신 말

고르고 나서
남겨 주신 말

※ 아래 문안은 포트폴리오 데모용 예시입니다.

“신 걸 못 마신다고 했더니 잔당 있는 약주로 바로 좁혀 주셨어요.”

30대 · 약주

“생탁주는 냉장해야 한다는 걸 여기서 처음 들었습니다. 쪽지까지 넣어 주셨어요.”

40대 · 탁주

“선물용으로 갔는데 삼양주와 단양주 차이를 짧게 설명해 주셔서 고르기 쉬웠어요.”

50대 · 증류식소주

08 — 자주 묻는 질문

묻기 전에
적어 둡니다

전통주는 처음인데 뭘 골라야 하나요?

평소 드시는 결부터 여쭙습니다. 신 쪽이 괜찮으시면 산미 있는 약주, 부담 없는 쪽이 좋으시면 잔당이 있는 약주나 도수가 낮은 탁주로 시작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처음이라고 말씀해 주시면 그 기준으로 좁혀 드립니다.

택배로 받아볼 수 있나요?

주류는 통신판매가 제한되어 배송해 드리지 않습니다. 매장 방문 구매만 가능합니다. 재고를 전화로 확인하고 오시면 미리 빼 두겠습니다.

약주와 청주, 탁주는 어떻게 다른가요?

같은 술덧에서 맑게 떠낸 것이 약주·청주, 그대로 걸러 물을 섞은 것이 탁주입니다. 약주는 부재료를 쓸 수 있고 청주는 쌀과 누룩 위주라는 분류 차이도 있습니다. 진열대에 이 구분을 표기해 두었습니다.

단양주, 이양주, 삼양주가 뭔가요?

덧술을 몇 번 얹었는지에 따른 이름입니다. 밑술만 쓰면 단양주, 한 번 더 얹으면 이양주, 두 번이면 삼양주입니다. 덧술이 늘수록 도수가 오르고 향이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음은 꼭 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향과 첫맛만 확인하시는 선택 사항입니다. 운전하실 예정이거나 임신 중이시면 이용하지 않도록 안내드리고, 설명만으로 골라 드립니다.

선물 포장이 되나요?

한지 포장과 손글씨 쪽지를 함께 넣어 드립니다. 받으시는 분이 평소 드시던 결을 알려 주시면 그에 맞춰 골라 드리고, 보관법을 쪽지에 적어 드립니다.

09 — 문의

병은 두고
기다립니다

찾으시는 술이 있으면 전화로 재고를 확인해 드립니다. 소량 입고 품목은 미리 빼 두고 연락드립니다.

평일
14:00 — 22:00
토요일
13:00 — 22:00
휴무
일요일 · 공휴일
시음 운영
주 3종 · 소량

19세 미만 판매 금지 · 임신 중 음주는 태아의 건강을 해칩니다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해질 무렵 창호에서 빛이 새어나오는 보틀숍 외관
SEOUL보틀숍 외관

10 — 오시는 길

밤에빚은

서울특별시 ○○구 ○○로 00, 1층
T. 02-000-0000
  • 지하철 ○○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전용 주차 없음 · 인근 공영 주차장 이용
  • 시음하실 계획이면 대중교통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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